brunch

매거진 필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혜정 Dec 16. 2019

[퇴사 후 필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독서 시기 : 2019년 3월 

- 저자 : 야마구치 슈

- 출판사 : 다산초당

........................................................................

p.69
다시 말해 사람이 창조성을 발휘하여 리스크를 무릅쓰고 나아가는 데는 당근도 채찍도 효과가 없다. 다만 자유로운 도전이 허용되는 풍토가 필요하다. 그러한 풍토 속에서 사람이 주저 없이 리스크를 무릅쓰는 것은 당근을 원해서도 채찍이 두려워서도 아니다. 그저 단순히 자신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

그녀는 대표 그릇은 아니었다. 팀원 5명 이하의 팀장이라면 모를까.
그래도 10년을 대표 생활을 했으면 그만큼 역량도 커지겠지 하며 기다렸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대표의 그릇은 직원 20명까지 구나.라고 결론을 내리고 직원이 30명이 될 때 그 회사를 나왔다.
대표는 항상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당근과 채찍을 잘 써'
그녀가 주는 당근 1개는 나의 당근 5개와 교환해야 했으며 객관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인 채찍은 항상 내 자존감을 때렸다.
진정으로 일에 보람을 느끼다가도 대표의 '당근과 채찍' 마인드는 겨우 켜진 열정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을 뿐이었다.
당근과 채찍은 감시와 벌점일 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퇴사 후 필사] 개인주의자 선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