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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혜정 Jan 28. 2017

[퇴사 후 필사] 나답게 살 용기

[나 답게 살 용기]
- 독서 시기 : 2016년 4월
- 저자 : 기시미 이치로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 나는 왜 그럴까. 알고싶어 괴로울 때




P.98
이렇 듯 다른 사람이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끼는지 짐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성장하면, 

의존적인 성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 주변에는 도와주는 사람이 항상 있습니다.
대개는 부모가 그렇지요.
어릴 때부터 요구사항을 말도 하기도 전에 알아채고 스스로 할 일까지 알아서 해주는데 익숙한 사람은 

커서도 자신의 부모와 똑같이 배려해주기를 주위 사람들에게도 기대하게 됩니다.




조카가 나에게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이모인 나.라고.
어렸을때부터 또래아이들은 나를 많이 좋아했다.

아이들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채고 배려했다.


엄마아빠가 나에게 그랬던 것 같다. 알아서 마음을 읽어주는 것. 

모든 사람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엄마아빠처럼. 그리고 나처럼.

내가 그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말을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랬다. 

그렇지 않으면 '저 사람은 내가 이런 마음인것을 왜 모르지? 왜 이렇게 눈치가 없어?' 라며 화가나기도 했다.


아이를 키울 때는 아이의 요구사항을 알아채고 

그것을 말하지 않아도 해주는것은 배려가 아니라는 생각이들었다.

그것은 배려가 아니라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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