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행복이 모일 때

2023년 라디오 오프닝_50

일상 속 행복의 조각을 또 하나 발견할 때의 기쁨이란

며칠 전, 친한 친구에게 정말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오랜 시간 하고 싶던 일, 그것도 아주 많이 가고 싶던 회사에서 그 일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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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부터 최종 면접까지 몇 차례의 걸친 전형을 당당히 뚫고 최종 합격이라는 멋진 결과를 거머쥔 거죠. 친구의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진심을 다해 축하를 건넸고, 친구가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 보여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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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는 소중한 누군가를 마음 다해 축하해 줄 수 있다는 것. 그것 또한 인생의 큰 행복이라는 걸 친구의 합격 소식을 들으며 또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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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죠. 좋은 일은 누군가의 축하로 더 빛날 수 있고요. 때론 그렇지 못한 일조차 주변 사람들의 위로와 응원이 있다면 손쉽게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

그래서 내 일은 아니지만 진심을 다해 축하 혹은 위로를 건넬 사람이 주변에 많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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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8월 20일 일요일의 굿나잇 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