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과 재능이 만날 때

2023년 라디오 오프닝_63

모든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위대한 작가들

지난 주말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살면서 몇 번쯤 마주쳤던 유명한 그림들을 그려낸 라울 뒤피라는 프랑스 화가의 전시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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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뒤피의 수채화나 유화 작품만 봤었기 때문에 일생을 캔버스에 그림만 그렸을 줄 알았는데 전시에 다녀와 보니 판화나 패션 디자인에서도 이름을 알렸던 다재다능한 작가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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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피처럼 재능이 많은 사람을 보면 예전엔 그저 부럽고 시기가 났었는데요. 요즘엔 조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가 다재다능해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미지의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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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들면서 시기보다는 나도 더 많은 분야를 공부하고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재능이란 건 노력 없이 주어지는 것이지만, 노력 없는 재능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없단 걸 이제는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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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어진 선천적인 재능, 그리고 노력으로 이룬 후천적인 재능이 합쳐질 때 우리 인생은 무척 다채로워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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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10월 15일 일요일의 굿나잇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 띄워드립니다. Adam Levine의 Lost St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