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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윤 Dec 14. 2023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해 보는 일

2023년 라디오 오프닝_77

글자만 봐도 또 떨리는구만..

지난 주말엔 제빵기능사 시험을 보고 왔어요. 제과기능사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한 국가자격증 시험인 데다 실기시험이 세 번째인데도 떨리는 건 여전했습니다. 지난번 제과 실기는 한 번 떨어져서 재수했거든요. 시험 내내 무척이나 떨렸지만 공부한 만큼은 하고 온 것 같아 큰 후회는 없습니다.

올해는 제과와 제빵 시험, 세계사 공부는 물론 미드 정주행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 보는 한 해를 보낸 것 같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새로운 것들이라기보단, 좋아하던 것들을 조금 더 깊게 좋아하는 시도를 해보고 있달까요?

그저 좋아해 온 일이 앞으로는 잘하는 일이 되었으면 싶어 해나가고 있는 올해의 장기 프로젝트. 시험을 마치고 돌아오며 한 해를 돌아보니 목표한 것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취미가 숙제가 되어버린 게 조금은 흠이지만요!

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12월 2일 토요일의 굿나잇 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 띄워드립니다. 치즈 이렇게 좋아해 본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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