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새내기 작가 탄생
작가 신청이.. 삼고초려(?)까지는 아니지만 드디어 됐다.. 돼버렸다..
신청을 할 때까지만 해도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공감하고 싶은 생각만이 가득했었는데.. 막상 작가가 되었다고 하니 더 조심스러워진다.
일단 작가의 프로필부터도 걱정이다.
지금 와서 나를 소개하려니 기존에 해뒀던 프로필명이나 소개가 나의 열 손가락을 오그라들게 만든다.
글 쓰는 것을 좋아는 했지만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도 없고 그냥 푸념이나 나의 생각 따위를 끄적이는 것 밖에 해보지 못했었는데 작가 신청하려고 작성한 8개의 글을 발행하려고 하니 왠지 좀 쑥스럽고 창피하기만 한 생각이 든다.(될 줄도 모르고 내 실사를 첨부하고 그랬는데 막상 하려니 다시 검토를 하게 된다.)
내가 이렇게 걱정이 되는 이유가 글의 파급력이나 글이 갖은 힘의 크기를 알기에 이런 게 아닌가 싶다.
나의 이야기를 누구한테 한다는 것이 어떤 이로부터 공감을 받을 수도 있지만 어떤 이로부터는 질타를 받을 수도 있을 일이다.
이런 부분들은 작가의 숙명(?)이겠지만 사람이다 보니 질타보다는 칭찬과 좋은 말들을 듣고 싶어 하는 게 심리이지 않겠나 싶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초심의 마음으로 질타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꾸준히' 써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새내기로써 선배 작가님들의 글도 열심히 읽고 배우고 작가로서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