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대로 하겠지만.. 그건.. 좀..
헤어졌다.
아프다.. 마음이..
보고 싶다..
전화기를 들었다 놨다를 수십 번..
잡고 싶다.. 절실히..
용기가 나지 않는다..
돌아오지 않을까 봐..
거절할까 봐..
잡지 마라! 부질없는 짓이다.
이건 국룰 같은 것이다.
헤어짐을 고한 사람에게 매달리면 안 된다는 게 국룰이다.
잡고 싶다는 사람은 항상 ‘을’의 연애만 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잊혀진다는것, 그게 두려우니깐
헤어지자 쉽게 말하는 상대는(지들은 ㅈㄴ 어렵게 한 결정이라는 개소리를 선두에 두고 씨부리겠지만) 최소한의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상대방이 소중하다면 절대 그 말을 주둥이 밖으로 내뱉지 못한다.
서로 안 맞아서, 너한테 이제 마음이 안 가서, 네가 아직 좋긴 한데 다시 만나면 전처럼 행복해질 수 있을까란? 등등 의 개소리로 포장할 것이다.
비겁한 변명입니다!
그냥 나를 덜 좋아한 것이다.
정말 사랑하고 배려한다면 그런 개소리를 할 리가 없다
헤어지자는 얘기를 뚫린 입이라고 먼저 내뱉지 못한다.
헤어짐을 당한(?) 사람들! 저따위의 말을, 헤어지자는 말을 상대방에게 함부로 한적 있나요??라고 묻고 싶다.
저따위의 말을 들었다면 ‘을’ 도 아닌 ‘병’, ‘정’의 연애를 하고 있었을 거고 앞으로도 그런 관계로 이어 나가기 십상이다.
그러니 절대 잡지 마라.
상대방의 자존감을 더욱더 우월하게 만들어 주지말자!
헤어지고 나니 막 세상이 무너지고 끝난 것 같다고 느껴지고 아무것도 못할 것 같고..
그렇게 쉽게 무너질 세상도 아무것도 못 할 나도 아니다.
본인 멘털이 무너졌겠지 남들은 자기 할 거 하면서 잘만 산다.
날 버리고 간 그 사람 마저.
밥도 안 넘어가고 눈물만 나고 술로 몇 날 며칠을 버티게 되고 사람 사는 꼴이 꼴이 아닌 거에 또 현타 맞고 자책하겠지만!
밥 며칠 안 먹고 술 그거 좀 마신다고 안 죽는다.
눈물이 나면 충분히 흘리고 흘린 눈물만큼 털어내 버리면 된다 라는 마음을 갖자!
안 되겠지만 해보는 수밖에 답이 없지 않겠나??
이별을 즐기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 아픔을, 외로움을, 두려움을 충분히 느껴보자.
그러고 있으면 돌아올 사람은 돌아오게 되어있다.
항상 ‘을, 병, 정‘이었다면 단 한 번이라도 그걸 받아 줄지 말지를 결정하는 ’ 갑‘이라는 거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나?? 갑질!!
안 돌아와서 갑질을 못해도 좋다.
우린 원래 갑질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아무 조건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을 하고 싶은 내가 아니었나?
잡고 싶으면 잡아봐라.
확률이겠지만 잡힌다 해도 이후 본인이 원하는 연애를 할 수 있을지는..
이별이란 거..
항상 적응이 안 된다.
아프다.
내 마음대로 안 돼서 이별했듯이 재회도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되는 게 아니다.
물길을 막으면 다른 곳으로라도 꼭 터지듯이 이별도 흘러가는 대로 놔두면 어딘가에 안정적으로 고여 기다릴 수도 있지 않겠나 싶다.
헤어졌다 해도 차였다 해도 자책하지 말고 헤어짐을 충분히 느끼고 혼자만의 시간도 충분히 보내고 그 이후에도 도저히 안된다면 하고 싶은 것을 하기를..
연애에서 ‘갑’을 해본 적 없는 사람은 ‘갑’의 그 교만함을 모르기에.. 농락당하기 십상이다.
‘갑’ 그거 별거 없다.
그냥 헤어지자 하면 별말 없이 쿨하게 보내주는 것도 ‘갑질’이다.
이별 별거 아니다! 내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도 아니지 않나..
나한테 헤어짐을 먼저 말한 사람은 소중한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현재의 나도 힘들다.
이별과 헤어짐은 항상 아프고 면역력이 생기진 않지만 한두 번 해본 게 아니어서 방법은 알 것 같다.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힘들 것 같아서 비워내고 있다. 지워내고 있다.
sns정리, 함께 찍은 사진 정리, 물건 정리, 제일 중요한 내 마음을 정리해 나가는 중이다.
연애 때문에 소홀하던 운동도, 글쓰기도 하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한결 마음이 나아지고 있지만, 언젠가 문득 들릴 상대의 소식에 마음이 무너질 수도 있겠지만 해 내야 한다.
힘들지만 아닌 척할 것이다. 상대는 그걸 바라기에 자존심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겨낼 것이다.
자존심이라도 지켜야 완전 나가리(?) 됐을 때 나 자신에게 원망 따위는 안 하지 않겠나..
i can do it!!
우리 이별에만 쓸 때 없이 용기 내지 말자!
메시지 보내던 거 멈추자!
sns에 이별한 거 티 내는 게시물 올리려던 거 stop!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아무것도 하지 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