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겠니?
그래도 괜찮겠니?
내가 없어도
그래도 괜찮겠니?
사랑, 그 사랑이 말한다.
검은 배경에 뿌려진
금빛의 화려함
위에서 비치는
금색의 조명
남루한 모습을 한
아이의 눈이
잘못 합성된 사진처럼
생뚱맞게 빛난다.
요즘 며칠 쥬얼리 멤버들의 가정사가 인터넷에 올라왔었다. 가정폭력이 의심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그분들만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지금도 누군가는 죽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이 글을 적어본다.
엄마와 아이. 생명보다 소중한 아이. 삶을 마감하고 싶을 만큼 힘든 엄마. 엄마는 아이가 엄마 없이는 괜찮지 않을 거 같아 그 삶을 지속한다. 사랑에 사랑을 쌓으며.
괜찮겠니?
그래도 괜찮겠니?
내가 없어도
그래도 괜찮겠니?
첫 아이를 임신하고 나는 병원에 근무했었다. 오늘 불현듯 병원에서 같이 근무했던 청소 여사님이 생각난다. 연세는 많으셨지만 건강해 보이시는 여사님이셨다. 그분은 아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계셨다. 병원 사람들이 다 알만큼. 술에 취해서 돈 달라고. 왜 그 상태로 계실까? 그때는 이상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사랑을 이해하면서 조금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여사님도 마음으로 수도 없이 되뇌었을 거다. 내가 없어도 괜찮겠냐고.
전에 한 아이가 나에게 와서 부모님이 이혼하실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며 운 적이 있다. 너무나 예쁜 아이가 예쁜 눈망울로. 오래전 연락이 끊겼지만, 난 지금도 그 아이 카톡 프로필을 확인한다.
아이를 위해 버티는 엄마들, 여러 가지 이유로 무너지는 마음들. 난 그분들의 안부가 궁금하다. 그리고 잠깐이라도 시름을 잊고 웃었으면 좋겠다.
나는 오늘도 당신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잠시 숨을 고르고, 즐거운 상상으로 웃을 수 있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