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2. 쉐마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by HAN

오늘은 쉐마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쉐마(Shema)는 히브리어로 "들으라"를 뜻하는 말로, 유대인들의 신앙고백문과 기도문입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쉐마를 외우는 유대인들의 삶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들은 매일같이 그 말씀을 입에 담으며, 그 뜻을 마음에 새기고, 삶에 새기고자 했을 것입니다.

그 말씀은 단순한 암송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고백의 반복이었겠지요.


그리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예수님. 그분을 따르는 우리.


우리에게 쉐마는, 지금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쉐마 묵상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 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신명기 6:4–5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누구인지 들어라.
나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다.
그리고 너는 나를 전심으로 사랑해야 한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의 모든 자리에 기록하라.”


신약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7)

그리고 그 사랑을 율법의 완성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율법을 암기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가 되길 바라셨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쉐마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그분의 사랑을 다시 기억하라’는 초대일 것입니다.

그 사랑 안에 머물고,
그 사랑을 삶에 새기며,
다시 그 사랑으로 숨 쉬는 하루를 살아가라는

부르심일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물라고.
그 사랑에 조용히 물들라고.
그리고 그 사랑이
또 다른 이들을 물들이게 하라고.


사랑에 궁핍하지 않은 우리이길 기도합니다.
주님 곁에 있을 때 우리는 결코 궁핍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의 풍족함으로,
다른 이들의 결핍을 채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전하는 마음

비 예보를 무색하게
너무나 따뜻하고 맑은 날씨였습니다.

부모 세대의 애씀이
궁핍함으로 남았음에도,
훗날 그 애씀을 알게 되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순간순간의 걸음이 무거워도
눈을 들어 바라보면
어딘가에 주님의 사랑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오늘, 잠시라도

숨을 고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그림

삶으로 흐르는 말씀

삶으로 흐르는 말씀

말씀이 얼굴을 이루고,

그 얼굴이 다시 삶의 자리를 바라보는 구조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보고 계시고,

나의 삶이 그 사랑을 향해 다시 시선을 드는

기도의 움직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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