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손을 힘껏 올리고
발 뒤꿈치를 이만큼 올리면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산을 올라가는 것처럼
계속 가다 보면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나는 매일 너를 꿈꾸는데
너는 너무 멀리 있어서
모습조차 희미하구나
미래의 내 모습인양
나에게 다가온건
분명 너였는데
너의 침묵을
속 깊은 사랑이라고
생각해도 될까?
너도 내가 너에게 닿길
갈망하고 갈망한다고
그렇게 생각해도 될까?
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두 가지 모습이 있다.
밤늦도록 사무실마다 불이 켜진 커다란 건물에서 그 구성원이 되어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과, 산비탈에 작은 집들이 빼곡히 있고 그곳 사람들을 위해 서 있는 내 모습이다.
이 모습이 은퇴를 바라보는 지금의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너무 늦었을 수도 있지만 꿈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이 모습에 나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언젠가 나는 두 가지 모습과 관련된 사진과 글을 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