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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 윤종신 Apr 30. 2018

1971

When She Was Young


초여름의 어느 날

엄마와 더위를 피해 대형서점에 갔다.
내가 고른 미술책들을 같이 계산해주던 엄마에게

매년 엄마의 얼굴을 그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 해 여름이 끝나기도 전에

엄마는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엄마의 어린 시절 흑백사진을 시작으로 

그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



이사림

일러스트레이터 겸 그래픽디자이너. 여섯 살 푸들 모리의 누나. 커피와 맥주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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