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면 금방이라도 봄이 찾아올 것 같은 기분에 마음이 들뜬다.
그래서 밥상도 봄이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예쁘게 차려낸다.
유기농 양배추와 시금치는 추위를 이겨내고 자라나 더욱 단맛이 난다.
설탕 주사를 맞은 방울토마토나 딸기와는 다른 단맛이다.
들기름에 바싹 구운 두부는 양념간장을 올려 먹는 것이 제일이다.
우리나라 음식은 대체로 짠맛이 강한 편인데, 그래서 위에 부담을 주기도 하지만
요즘은 저염 된장, 저염 간장이 많이 나오고 요리를 할 때 최소한의 간을 하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특히 양배추 쌈과 찰떡궁합인 쌈장은 호두나 호박씨 등 견과류를 듬뿍 넣으면 짠맛을 줄이고 영양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