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스틱과 명란마요네즈

by 유연한프로젝트


이른 아침 지난밤 묵은 공기를 내보내며 지난주에 비해 기온이 한결 따뜻해진 것을 느낀다. 한동안 미세먼지와의 사투를 벌이는 날들이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봄은 봄이다. 아직 3월 중순이니 올해 계획했던 일들을 다시 점검해보며 새봄을 맞이해야겠다.


봄이 시작되면서 밥상도 더 밝아지는 느낌이 든다. '유연한 밥상'을 차리기 시작한 것이 작년 여름 이후다 보니 봄에 차리는 '유연한 밥상'은 처음이라 또 새로운 느낌이다.


알록달록한 파프리카와 당근, 오이, 샐러리를 같은 길이로 썰어 접시에 담고 명란과 마요네즈를 소박하게 담아냈다. 이 한 접시 만으로도 봄이 성큼 다가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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