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를 점점 한겨울에 먹다 보니 겨울 과일인 줄 알고 있지만 딸기는 25℃ 이하의 선선한 기후를 좋아할 뿐 아무런 시설이 없는 곳에서 제대로 익으려면 5월 이후가 된다고 한다. 딸기와 비슷한 것이 참외. 어릴 때는 한 여름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수박과 함께 먹던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데 언제부터인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서둘러 마트 과일코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 노지에서 제철에 재배된 것이 아닌 줄 알지만 노랗고 귀여운 참외를 지나칠 수 없어 한살림에 들어온 껍질째 먹는 참외를 집어 든다. 참외는 90% 이상이 수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뛰어나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이다. 그리고 참외의 영양성분은 껍질에 대부분 들어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 꼭 껍질과 함께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