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좋아하는 감자볶음. 껍질이 붉은색을 띠는 홍감자는 이름과는 다르게 노란 속을 가지고 있다. 달큰한 양파와 함께 볶아내면 최고의 반찬이 된다.
가을이 되면 풍부하게 먹어야 하는 뿌리채소 연근. 위장과 폐에 좋은 연근은 느타리버섯과 함께 간장과 조청만으로 짜거나 달지 않게 조려낸다. 식당에서 먹던 연근조림은 벌꿀 통에 담갔다가 꺼낸 것처럼 윤기가 흐르고 단맛이 강한데, 이렇게 적당한 간으로 조려내면 단맛보다 식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