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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연한밥상 Aug 23. 2021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방송에서 봤던 이미지대로 타일러 라쉬가 자연과 환경이야기를 다룬 심각하고 의미 있는 책이다. 서두에  것처럼 교양 있는 지식인으로 타일러를 섭외한 방송 프로그램이지만 너무 심각한 환경문제 이야기는 방송에서 재미없다는 이유로 편집되거나 빨리 감기로 풍자되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환경보호 운동을 너나   없이 당장 행동에 옮겨야만 하는 지구의 절박한 상황을 알리고자  타일러 라쉬.


책의 초반부터 무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후위기로 해수면이 몇 센티미터 상승한다고 나한테 무슨 큰 영향이 있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지구 기온 상승으로 인해 가장 뜨거워진 곳은 바다다. 수온이 올라간 바다는 더욱 강력한 태풍을 만들고 원래라면 수온이 낮은 지역의 바다를 통과하면서 태풍이 서서히 힘을 잃어야 하는데, 바다의 수온이 다 높아져버리니 시간이 지날수록 태풍은 막강한 힘을 키우게 되고 그 힘이 고스란히 육지를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남기게 되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산화탄소를 나무가 가장 많이 흡수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구 수면의 75%가량을 차지하는 바다가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그러다 보니 기후변화가 가속화될수록 바다는 빠르게 산성화 되는 것이다. 산성화 된 바다에서는 더 이상 플랑크톤, 조개, 갑각류가 사라지고 그들을 먹이로 하는 물고기들 역시 살 수 없게 된다.


환경문제 관련 용어들에 대한 정의도 언급되는데,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지구온난화 Global Warming

기후변화 Climate Change

기후위기 Climate Crisis


로 좀 더 우리가 처한 실제 위기 상황을 나타내는 용어로 변화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타일러 라쉬는 WWF(세계자연기금)이 제안한 10가지로 심플하게 정리했다. 아직도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중에 하나라도 실천해보자.


<지구를 위해 실천해야 할 10가지>

1. 여름 냉방은 1도 높게, 겨울 난방은 1도 낮게 설정하기

2. 과대 포장한 제품, 선물세트 등 피하기

3.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 대신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고 분리배출하기

4. 플라스틱 통은 여러 번 재사용하기

5. 음료 마실 때 빨대나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하지 않기

6. 수도꼭지를 잘 잠그고 샤워 시간 줄이기

7. 화장지, 종이, 가구 등 모든 목재 및 임산물에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인증라벨 확인하기

8. 종이를 절약하여 사용하고 재활용하기

9. 가능한 걷거나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10. 어린 생선(풀치, 노가리, 총알 오징어 등) 구매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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