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라는 것도 있다. 난 페이스북 아이디가 없다. 그래서 모른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대체 페이스북이 뭐하는 거지? 싸이월드와 비슷하단다. 난 싸이월드도 안 했다. 이제 슬슬 꼰대 냄새를 풍기고 있다. 어쩔 수 없다.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해서 친구를 사귀면 대체 뭘 할까? 아니면 세상에 나에 대하여 광고라도 하는 걸까? 어쨌든 돈을 벌게 해주는 사이트는 아니다. 싸이월드는 망했다. 페이스북은 안 망할까? 사람들이 열심히 빨아주면 안 망하겠지. 그럼 페이스북의 저커버그는 돈방석에 앉겠지? 아니, 벌써 앉아 있다. 그런데 페이스북을 하는 당신은? 당신의 방석은 돈으로 만들어져 있는가? 아니면, 페이스북을 끊어라! 시간 낭비다. 페이스북은 광고로 돈을 번다. 그리고 유튜브처럼 페이스부거도 있다. 동영상에 광고가 붙으면 돈을 나눠준다고 한다. 할 사람은 해라! 하지만 안 할 사람은 아예 보지 말라! 남 돈 벌어 줄 일 있나? 내가 나쁜가? 물론 밝혔다. 난 나쁜 남자다. 페이스북을 끊어라!
트위터라는 것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사력을 가졌던 한 남자도 이걸 하더라. 왜 하는지 그 이유는 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우리 모두 안다. 왜 할까? 트럼프는 돈이 많잖아! 그것도 아주 많잖아! 트위터 해도 된다. 그 정도 돈이 있으면. 그럼 우리는? 돈 없잖아! 그럼 하지 말라! 대체 다른 사람 팔로우해서 뭐 하게? 그럼 돈이 생기니? 하늘에서, 아니 스마트폰에서, 아니 트위터에서 내 은행 계좌로 돈을 보내주나? 트럼프가 나에게 수표를 보내주는가? 트럼프만큼 돈이 있다면, 꼭 트위터를 해라! 그리고 수십, 수백 명, 아니 수천 명을 팔로우하고, 날마다 시간마다, 새롭게 올라오는 트윗을 확인해라. 그러나 우리는 트럼프가 아니다. 트위터를 끊어라! 트위터도 광고로 돈을 번다고 한다. 결국 전부 광고로 돈을 벌고 있다. 회사는 광고비라는 것을 책정한다. 그리고 광고비를 쓴 다음, 이것을 물건 값에 붙인다. 그럼 광고비는 누가 지불하는 걸까? 회사가? 아니면 회사 직원들이? 아니면 우리가? 어쨌든 광고비는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나와서 누군가의 지갑으로 흘러가고, 그 이유는 우리가 이걸 하기 때문이다. 트위터를 끊어라!
요새 유행하는 인스타그램이라는 것도 있다. 사진이 많이 있는 곳으로 알고는 있지만 잘 모른다. 아이디가 없거든. 그래서 찾아보았다.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란다. 죽 읽어 내려가다 보니, 페이스북이 샀다는 것도 나왔다. 그럼 이것도 저커버그 거네? 저커버그는 방석만 돈이 아니라, 등받침도 돈이겠군. 그럼 나는? 그럼 당신은? 그럼 우리는? 대체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돈 많은 사람들 부러워하면 좋을까? 화도 안 날까? 저 X는, 저 Y는 돈도 많은데, 왜 나는 돈이 없지? 왜 나는 돈이 없을까? 왜 나는 돈을 못 벌까? 왜, 왜, 왜, 나는 돈을 안 벌고 인스타그램이나 처 보고 있을까? 인스타그램을 끊어라. 인스타그램은 공구, 협찬, 광고 등으로 돈을 번다. 유튜버처럼 인스타그래머들도 돈을 나눠가진다. 공동구매는 한 명이 나선 다음, 여러 명이 한꺼번에 물건을 사는 것인데, 결국 공동구매 추진자가 제일 많이 번다. 이게 어때서? 난 그만큼 싸게 샀는데. 만족한다. 아주 좋다! 상관없다. 죽 그렇게 하면 된다. 그러면 결과는? 공동구매자의 방석은 돈으로 채워지고, 나의 주머니는 비어 간다. 협찬을 하면, 인플루언서라고 하던가, 하여튼 이런 사람들이 돈을 벌어 간다. 왜,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돈을 벌어 갈까? 간단하다. 내가, 당신이, 우리들이 열심히 빨아주기 때문이다. 대체 글 몇 문장을 보고 물건을 덜컥 사는 바보들이 세상에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 지경이다. 물론 인간의 본성을 생각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지만. 어쨌든 돈 벌기 참 쉽다. 인스타그램을 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