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3: 정말 하고 싶은 말
방금, “당신은 내일 죽을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리고 이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싶은가?
TV 방송의 수다를 볼까?
유튜브를 볼까?
포털 사이트에 가서 클릭질을 할까?
SNS에, "나 내일 죽는다."고 올릴까?
어떤 연예인이 무슨 옷을 입고, 어디서 밥을 먹고, 어디에서 살고, 어떤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지 찾아볼까?
성공이라는 거짓 희망으로 도배된 쓰레기 책들을 꺼내서 읽을까?
기부를 할까?
어차피 죽을 건데 어디 가서 실컷 유흥이나 즐길까?
닥치는 대로 물건이나 살까?
대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위의 메시지를 보고 고민에 빠져 있는데, 두 번째 메시지가 날아왔다.
“지금 무엇을 하면 당신의 삶이 하루 더 연장될까?”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