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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경민 Oct 29. 2019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기자

신작 소개합니다

펜 한 자루와 수첩, 그리고 마이크로 세상을 바꾼다!
25년 경력의 방송사 기자가 청소년들에게 기자라는 직업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24시간 뉴스전문 채널 기자 출신으로, 종편 보도본부 부장과 뉴스, 시사프로그램 앵커를 거쳐 현재 케이블 TV 지역채널 보도국장을 맡고 있는 저널리스트 윤경민이다.

저자는 책에서 기자들은 사명감을 갖고 취재하면서 우리 사회를 바람직한 모습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초년병 기자 시절 고달픈 경찰서 취재 이야기에서부터 대통령 순방 시 전 세계를 누비기도 했던 청와대 출입 기자 이야기, 천안함 침몰과 강원 산불 등 밤이 없는 보도국 24시간 이야기, 그리고 기자의 꽃으로 불리는 도쿄 특파원 이야기,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폭발 현장을 취재하며 방사능에 피폭되기도 했던 이야기 등을 담담하면서 조금은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그러나 기자라는 직업을 긍정적으로만 그리지는 않았다.
왜 '기레기'라는 말이 나오는지, 왜 기자가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됐는지를 자기 성찰을 통해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의 말실수를 통해 상상도 못 할 비난 댓글에 시달렸던, 그래서 신경정신과까지 찾아갔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어두운 면도 고백한다.

책에는 이밖에도 스튜디오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앵커가 겪는 무대 뒷 이야기, 기자들의 수장인 보도국장이 하는 일. 그리고 특파원이 되기 위한 조건, 특파원이 겪는 고충과 혜택도 담겨 있다. 또한 뉴스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도 잘 설명되어 있다. 더불어 기자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언론사 입사 준비생을 위한 팁도 곁들여져 있다.
 
이 책은 이 세상에 수만 가지 직업 중에 왜 기자를 선택했는가에 대한 저자의 자문자답이기도 하다. 그의 반성이면서 미래를 위한 희망의 노래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처럼 본인의 25년 기자 경험 보따리를 솔직하게 풀어내며 청소년들에게 기자, 언론인의 직업을 프러포즈한다. 세상을 바꿔보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저자는 기자이면서 현재 소설가에 도전하고 있다.
도쿄 특파원 경험을 살려 <한일 전쟁 미래 소설 2045년>이라는 소설을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다.
2032년 독도 상공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한일 전투기 간 교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결국 전쟁에서 승리한 한국이 일본을 식민지화, 일본 열도에서는 독립운동이 펼쳐지는 미래 소설이다.
백 년 전 데자뷔를 통해 한일 국민에게 어두웠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양국 관계를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 내년 봄 출간을 목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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