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52. "Push the button!"

한일 전쟁 미래 소설 2045년

by 윤경민

52. "Push the button!"


2044년 12월 31일


로이 페들러 미국 대통령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은 건 국내 정세였다.

중국과 러시아의 자금 동결과 경제 봉쇄로 인한 경제 파탄 때문에 미국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분노가 거셌지만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분노 또한 거셌다.

야당은 여당과 행정부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국민들은 반전과 호전으로 분열됐다.

한쪽에선 대화와 협상으로 상황을 타개하라고 했고 한쪽에선 군사력을 총동원해 맞설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 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로이 페들러 대통령은 양단간의 결단을 요구받았다.


고심 끝에 로이 페들러 대통령이 굳은 표정으로 국방장관에게 명령한다.


"Push the button!"


핵버튼3.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51. 흔들리는 일본 독립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