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에바부인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모티브로 그린 작품입니다. 싱클레어의 시선으로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부인을 그렸습니다.
EVA는 영어로 성격 속 태초의 여성 '이브'를 뜻하는 독일어이기도 합니다.
싱클레어는 에바를 통해 아름다우면서 유혹적이지만 접근할 수 없는 수호자이자 운명인 연인을 바라봅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깊고 따뜻했고, 그녀의 금빛도는 피부는 그렇게 팽팽하고 주름이 없었다고 묘사합니다. 그는 감미로운 포도주처럼 그 목소리에 젖어들었습니다.
"어느 꿈이든 새 꿈으로 교체되지요.
그러니 어느 꿈에도 집착해서는 안됩니다."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오래 제 꿈이 지속될는지, 이것이 영원했으면 하고 소망합니다."
"그 꿈이 당신의 운명인 한,
당신은 그 꿈에 변함없이 충실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