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 다녀왔다.
평소 앉을자리가 없어 줄을 선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대단한지 궁금해져 연휴를 이용해 한번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추석 연휴 첫날에 아침 일찍 도전해 보기로 하고 9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일찍 일어나기 실패) 다행히 주차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카페 주차장이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스타벅스 주차장 바로 아랫 편에 북한산국립공원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초록초록 예쁜 산책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커피를 마시고 나면 산책로를 한 바퀴 돌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스타벅스는 디즈니와 콜라보 중으로 디즈니 굿즈와 음료, 푸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간중간 귀여운 디즈니 인테리어와 장식들이 눈에 띈다.
아침 9시 반정도에 도착했는데도 자리는 이미 거의 만석이었다. 경치가 좋은 자리는 물론이고, 구석진 자리까지 빈자리는 없었다. 일단 아무 데나 앉아서 좋은 자리를 노리는 중인 듯했다.
우리도 그들 중 한 명이었다. 계단 쪽 구석에 앉아있다가 좋은 자리 순찰에 나선 내가 나가는 팀을 발견하고 즉시 자리를 옮겼다. 음료가 나오기 전 나름 빠른 시간 내에 경치 좋은 곳에 앉게 되어 뿌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우리가 간 날은 날씨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다. 구름이 끼었다 해가 났다를 반복했는데 주로 구름이 낀 날이었다. 조금 더 날이 시원해지고 해가 쨍하고 뜬 가을날에 간다면 몇 시간이고 자리에 앉아 커피와 경치를 즐길 수 있을 것만 같다. (진상일 수도)
산책로는 카페 내부에서 내려다봤을 땐 커 보였는데 막상 걸어보니 커피를 마신 후 한두 바퀴 천천히 돌아보기 좋은 코스였다. 날씨가 좀 더 선선해지면 밖에 앉아서 음료를 마셔도 너무 기분 좋을 것 같다.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어른들은 물론이고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도 함께 와서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마음에 쏙 든다. 주차와 대기시간이 다소 걱정이기는 하지만 재방문 의사 100%다. 가을이 더 깊어져 단풍이 알록달록하게 물들어갈 때쯤 7시 오픈런에 도전해 보고 싶다.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스타벅스를 빠져나와 근처에서 밥을 먹고 진관사로 향했다. 차로 10분 정도 거리었다. 은평한옥마을, 진관사, 북한산국립공원등 주변에 다른 즐길거리도 많으니 요즘같이 선선한 가을날 한 번쯤 가보시기를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