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다시
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늘 나는 주변을 서성 되며 희망과 해답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껍데기에 불과한 가짜희망과 해답은
나의 공허함으로 돌아왔다.
결국 '나 자신' 변화의 시작점임 이제야 알게 된다.
사람한테 실망하지만
사람한테 희망을 찾아 다시 설 수 있는 게 우리의 인생일지도 모른다.
마지막 구절인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는 박노해 시인이 우리 사회에 던진 가장 강렬하고도 따뜻한 메시지인 것처럼.
오늘도 희망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이 시를 한 번 낭독해 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