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sorgsky, Tableaux d'une exposition>
무소르그스키
(Modest Mussorgsky, 1839-1881, 러시아)
전람회의 그림 Tableaux d'une exposition
(1874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러시아 작곡가 무소르그스키가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展覧会の絵)’입니다. 무소르그스키는 건축가 겸 화가였던 친구 하르트만(Viktor Hartmann, 1834-1873)의 유작 전시회에 걸렸던 작품들에 대한 감상을 바탕으로 이 모음곡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전람회의 그림’은 마치 전시회장에서 그림을 하나씩 감상하며 유유히 걷는 관객의 시선을 따라가듯 구성됩니다. 열(10) 작품의 그림에 해당하는 열 곡의 소품들 사이사이에, ‘산책’을 뜻하는 프롬나드(Promenade)라는 제목으로 여섯 곡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곡은 무소르그스키 생전에는 한 번도 연주되지 않았고, 작곡가 본인도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던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무소르그스키가 세상을 떠난 지 약 5년 후인 1886년에야, 동료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Rimsky-Korsakov, 1844-1908)의 작업으로 악보가 출판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림스키 코르사코프 판 악보는 무스르그스키의 원전판에 비해 개정된 부분이 많아서, 오늘날에는 두 가지 판을 따로 구분해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작곡가와 연주자들이 ‘전람회의 그림’의 개정 또는 편곡에 참여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22년 프랑스의 작곡가 라벨이 편곡한 오케스트라 버전입니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중에서 도입부의 “프롬나드”를, 라벨의 편곡 버전으로 듣겠습니다.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 1941~) 지휘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연주입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