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ré, Élégie pour vc et orchestre>
포레 (Gabriel Fauré, 1845-1924, 프랑스)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엘레지 Op.24
Élégie pour violoncelle et orchestre
(1880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프랑스 출신 작곡가 포레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엘레지’ 작품번호 24번입니다. 원래는 첼로 소나타의 한 악장으로 구상된 작품이었지만, 동료 지휘자 콜롱(Édouard Colonne, 1838-1910)의 제안으로 오케스트라 편곡을 거쳐 공개되었습니다.
죽음을 추모하는 시를 가리키던 고대 그리스어 엘레게이아(elegeia)에서 유래하는 ‘엘레지’는, 이후에도 슬픔을 노래하는 음악이나 문학의 제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자어로는 비가(悲歌), 애가(哀歌) 등으로 번역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 음악을 접한 포레는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고, 파리의 니더마이어 음악학교(École Niedermeyer de Paris)에 다니면서 생상(Camille Saint-Saëns, 1835-1921)으로부터 작곡과 피아노 연주를 지도 받았습니다.
유럽 각 지역에서 국민주의가 고조되기 시작하던 1870년, 포레는 프랑스와 프로이센의 전쟁 시 군대에 지원해 활약하기도 했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스승인 생상을 비롯해 동료 프랑스 작곡가들이 함께 결성한 “프랑스 국민음악협회(Société Nationale de Musique)”에 참여했습니다.
깊이 있는 첼로 선율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포레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엘레지’를 프랑스 출신 첼로 연주자 폴 토르틀리에(Paul Tortelier, 1914-1990)의 협연, 미셀 플라송(Michel Plasson, 1933-)이 지휘하는 툴루즈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DU CAPITOLE DE TOULOUSE)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