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 Maria von Weber, Clarinet Quintet>
베버(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독일)
클라리넷 5중주 Op.34 4악장
Clarinet Quintet B flat major
(1811-1815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베버의 클라리넷 5중주 작품번호 34 중에서 4악장입니다. 클라리넷 5중주는 바이올린 두 대와 비올라, 첼로가 각각 한 대씩 모여 연주하는 현악 4중주 구성에, 목관악기인 클라리넷이 더해진 연주 형태입니다. 베버는 동시대의 클라리넷 연주자 베르만(Heinrich Joseph Baermann, 1784-1847)을 위해 이 작품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와 함께 널리 연주되는 레퍼토리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비교적 잔잔하게 연주되는 현악기들에 비해 클라리넷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으로도 유명합니다. 얼핏 들으면 클라리넷 콘체르토인 듯 착각하게 될 만큼 클라리넷에 독주 악기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곡의 현악 4중주 부분을 오케스트라 편곡해, 클라리넷 콘체르토 형식으로 연주했던 사례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들을 4악장은 경쾌한 2박자의 갤롭(Galop) 리듬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경주용 말(馬)이 전속력으로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뜻하는 ‘갤롭(gallop)’에서 유래한 이 리듬은, 보폭을 크게 하며 움직이는 빠른 춤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이 춤 리듬은 1820년대 경 파리에서 유행한 이후 빈, 베를린, 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