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ussy, Clair de Lune>
드뷔시 (Claude Debussy, 1862-1918, 프랑스)
베르가마스크 모음집 中 달빛
Suite bergamasque No.3 Clair de Lune
(1890년 경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드뷔시의 피아노 독주용 “베르가마스크 모음집” 중에서 세 번째 곡 ‘달빛’입니다. 모음집의 제목 “베르가마스크”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에 위치한 도시 ‘베르가모(bergamo)’의 형용사형으로, 이 지역의 춤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드뷔시는 프랑스의 시인 폴 베를렌느(Paul Verlaine, 1844-1896)의 시집 ‘우아한 축제(Fêtes galantes)’에 수록되어 있는 시의 한 구절(Que vont charmant masques et bergamasques)에서 ‘베르가마스크’라는 제목을 인용했다고 합니다. 현재 모두 네 곡으로 구성된 베르가마스크 모음집 중에서, 세 번째 곡 ‘달빛’의 제목 역시 베를렌느의 시(Clair de lune)에서 인용되었습니다.
‘달빛’은 느리고 조용하면서도 피아노의 음색을 섬세하게 살리는 우아한 진행으로 오늘날까지 널리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특히 영화나 방송 등 대중문화 영역의 배경음악으로도 즐겨 사용되어 친숙한 음악이기도 합니다. 원곡인 피아노 솔로 뿐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의 조합으로 편곡된 사례들도 많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