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nt-Saëns, La Symphonie nº 3>
생상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프랑스)
심포니 3번 中 마지막 악장
La Symphonie nº 3 en ut mineur op. 78 avec orgue
(1886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생상의 심포니 3번 중에서 마지막 악장입니다. 마지막 악장에 대규모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편성되어 있어, 일명 “오르간 심포니”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생상은 이 곡을 가리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작품에는 오르간 연주 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편성으로는 드물게 두 대의 피아노가 포함되어 화려한 음색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체 4악장 구조를 이루고 있지만, 사실상 앞의 두 악장과 뒤의 두 악장이 각각 짝을 이루고 있어서, 악장 구분 대신 1부와 2부로 나뉜 구조로 해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상은 이미 피아노 콘체르토 4번(1875)과 바이올린 소나타 1번(1874)에서도 이와 같은 2부 구성의 작곡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영국의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Royal Philharmonic Society)의 의뢰로 창작된 작품으로, 생상은 런던에서 열린 초연 무대에서 직접 지휘를 맡았습니다. 생상은 이 작품을 초연하던 해에 세상을 떠난 동시대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에게 헌정했습니다. 생상은 이 작품에서 생전에 친밀하게 교류했던 리스트가 즐겨 사용했던 주제 변용(thematic transformation) 방식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