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Sinfonie 7 A Dur op.92>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독일)
심포니 7번 2악장
Sinfonie 7 A Dur op.92
(1811-1812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베토벤의 심포니 7번 중에서 2악장입니다. 이 작품 이전에 각각 ‘운명’과 ‘전원’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5번과 6번 심포니를 통해, 기존과 다른 악기 편성이나 악장 구성 등의 새로운 시도를 했던 베토벤은, 7번 심포니를 기점으로 다시 정통적인 기법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춤곡을 연상하게 하는 리듬이 중심을 이르는 이 작품을 가리켜, 바그너는 “춤의 신격화(Apotheose des Tanzes)”라고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2악장은 초연 당시부터 청중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후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은 베토벤 심포니 7번의 2악장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변주곡 형식의 연습곡(Etüden in Form freier Variationen über ein Beethovensches Thema, 1832-1835)을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2악장에는 ‘조금 빠르게’라는 의미를 갖는 알레그레토(Allegretto)라는 지시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활기차고 빠른 속도로 구성되어 있는 심포니 7번의 흐름 속에서 2악장은 가장 느린 박자로 연주됩니다. 장중하고 무게 있는 진행으로 오늘날 영화나 드라마의 분위기 연출을 위한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