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el, Lascia ch'io pianga>
헨델(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독일-영국)
오페라 리날도 中 아리아 “울게 하소서”
Rinaldo HWV 7, Lascia ch'io pianga
(1711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에서 아리아 “울게 하소서”입니다. 16세기 이탈리아의 시인 타소(Torquato Tasso, 1544-1595)의 서사시 “해방된 예루살렘(Gerusalemme liberata, 1581)”을 원작으로 하는 ‘리날도’는 11세기 초 활약했던 십자군 부대의 군인 리날도를 주인공으로 전개됩니다.
독일 출신의 헨델은 1706년 경부터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여행하며 음악활동의 폭을 넓혀갔습니다. “리날도”는 헨델이 영국에서 공연할 목적으로 작곡한 첫 번째 오페라 작품인 동시에, 런던에서 공연된 최초의 이탈리아 오페라로 기록됩니다. 이러한 흐름은 당시 유럽의 음악계에서 널리 유행하던 이탈리아 오페라의 인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헨델은 ‘리날도’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자신의 활동 중심지를 런던으로 옮기게 되었고, 1727년에는 귀화 절차를 통해 영국 국적을 얻었습니다.
‘리날도’ 2막에 등장하는 ‘울게 하소서’는 리날도의 연인이자 리날도가 소속된 십자군 대장 고프레도(Goffredo)의 딸, 알미레나(Almirena)가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적군의 마법사에게 사로잡혀, 사라센 왕 아르간테(Argante)의 구애를 받는 알미레나는, 연인 리날도를 향한 사랑을 맹세하며 “나의 가혹한 운명에, 나를 울도록 내버려 두라”고 노래합니다. 오페라 “리날도”를 상징하는 아리아인 동시에, 영화음악, 팝 음악으로도 편곡되며 오랜 기간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곡입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bertà.
Il duolo infranga queste ritorte
de' miei martiri sol per piet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