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bert, Der Lindenbaum>
슈베르트 (Franz Schubert, 1797-1828, 오스트리아)
가곡 모음집 “겨울나그네” 中 1부 5번 린덴바움 菩提樹
Winterreise D.911 Erste Abteilung 5.Der Lindenbaum
(1827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슈베르트의 가곡 모음집 “겨울 나그네” 중에서 ‘린덴바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 나그네’라는 다소 서정적인 번역으로 정착했지만, 원 제목의 의미는 ‘겨울 여행’에 가깝고, 일본어(冬の旅)와 영어(Winter Journey)를 비롯한 다른 언어에서도 대개 “겨울 여행”의 의미를 갖는 제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일 시인 뮐러(Johann Ludwig Wilhelm Müller, 1794-1827)가 발표한 같은 제목의 시집(1824)에 곡을 붙여 만든 “겨울 나그네”는 모두 스물 네 곡으로, 각각 열 두곡씩 구성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실연한 청년이 방랑의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의 ‘겨울 나그네’ 가사는, 한편으로는 당시 유럽에서 시작되던 산업혁명과 도시로의 인구 집중에 따른 인간 소외라는 근대적 배경을 담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겨울 나그네 1부 중에서 다섯 번째 곡 “린덴바움”은 한자어로는 보리수(菩提樹)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불교에서 석가가 이 나무 밑에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해, “깨달음의 나무”라는 의미의 ‘보리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노래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 이 나무 그늘 아래서 마음의 휴식을 얻었던 추억을 떠올립니다.
이 곡은 ‘겨울 나그네’ 가곡집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으로, 원곡인 가곡 이외에도 기악용 연주곡으로 다양하게 편곡해 연주된 사례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과서에 실린 가곡으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Am Brunnen vor dem Tore
da steht ein Lindenbaum
ich träumt' in seinem Schatten
so manchen süßen Traum
Ich schnitt in seine Rinde
so manches liebe Wort
es zog in Freud' und Leide
zu ihm mich immer fort
Ich mußt’auch heute wandern
vorbei in tiefer Nacht
da hab' ich noch im Dunkel
die Augen zugemacht
Und seine Zweige rauschten
als riefen sie mir zu
Komm her zu mir, Geselle
hier findst du deine Ruh
Die kalten Winde bliesen
mir grad' ins Angesicht;
der Hut flog mir vom Kopfe
ich wendete mich nicht
Nun bin ich manche Stunde
entfernt von jenem Ort
und immer hör' ich rauschen
du fändest Ruhe dort
du fändest Ruhe d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