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1.12.

<Rachmaninoff, Vocalise>

by yoonshun

<친절한 클래식>

2017.1.12.목

라흐마니노프 (Serge Rachmaninoff, 1873-1943, 러시아)

14곡의 가곡집 中 보칼리제

"Fourteen Songs", Op. 34. No.14 Vocalise

(1915년 출판)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라흐마니노프의 가곡집 작품번호 34 중에서 ‘보칼리제’입니다. 이 가곡집은 원래 1913년에 열 세곡 구성으로 발표되었다가, 2년 뒤인 1915년에 마지막 곡으로 ‘보칼리제’를 추가로 포함하며 모두 열 네 곡의 모음집으로 개정되었습니다. 출판된 악보에는 소프라노 또는 테너를 위한 가곡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 테너가 노래하는 사례는 거의 드문 편입니다.

음악용어로 ‘보칼리제’는 프랑스어 동사로 “모음으로 노래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별도의 가사 없이 하나 이상의 모음 음절만으로 노래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한자로는 ‘모음창법(母音唱法)’이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음악 작품으로서의 보칼리제는 18세기 중반 경 프랑스에서 출판된 성악 연습곡집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역시 하나의 모음 음절로만 부르도록 하는 ‘보칼리제’의 원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아(ah~)’ 음절로 노래 부르는 사례가 많지만, 가수의 선택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특정한 언어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라흐마니노프의 가곡 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지역에서 널리 사랑받은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뿐만 아니라 기악곡으로도 수차례 편곡되며 대중적으로도 친숙한 선율로 자리 잡았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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