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2.2.

<Caccini, amarilli mia bella>

by yoonshun

카치니 (Giulio Caccini, 1551~1618, 이탈리아)

마드리갈 “아마릴리 내 사랑”

amarilli mia bella

(1601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후기, 바로크 초기의 작곡가 줄리오 카치니의 마드리갈 “아마릴리 내 사랑”입니다. 로마 출신으로 알려진 카치니는, 류트와 비올, 하프 등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가수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일찍이 메디치 가문의 프란체스코 1세(Francesco I de' Medici, 1541-1587)에게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으며, 피렌체로 초청받아 메디치 가문의 궁정 가수를 지냈다고 합니다. 카치니의 두 딸 프란체스카(Francesca Caccini, 1587-1640)와 세티미아(Settimia Caccini, 1591-1638) 역시 음악가로 활동했습니다.

귀족 가문에서 활동했던 만큼 카치니는 당시 교양 있는 인문학자와 작가, 음악가 등과 폭넓게 교류했고, 특히 고대 그리스 문화를 되살리려는 취지로 결성된 모임에 참여해 르네상스 후기 음악의 관습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모임의 명칭은 ‘카메라타 데 바르디(Camerata de' Bardi)로, 단체의 결성을 주도하고 후원한 바르디(Giovanni de' Bardi, 1534-1612) 백작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16세기 초부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노래 형식인 ‘마드리갈’은 운율이나 후렴구가 없는 자유시를 가사로 사용하고, 가사의 억양을 바탕으로 선율을 만든다는 특징을 갖습니다. 감정 표현을 위해 다양한 기법과 장식을 도입했던 장르로, 카치니를 비롯한 동시대 작곡가들이 남긴 여러 곡의 마드리갈이 전해집니다. “아마릴리 내 사랑”은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마드리갈로, 400년 이상의 세월을 거쳐 오늘날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2016년 5월 9일부터 2018년 5월 25일까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방송된 코너입니다.





Amarilli mia bella

Non credio del mio cor dolce desio

D'eser tu l'amor mio?

Credilo pur e se timor t'assale

Dubitar non ti vale

Aprimi il peto e vedrai scrito in core

Amarilli Amarilli Amarilli e il mio a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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