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2.7.

<Bach, Matthäus-Passion, BWV 244>

by yoonshun

바흐 (J.S.Bach, 1685-1750, 독일)

마태 수난곡 中 첫 번째 합창

Matthäus-Passion, BWV 244

(1727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바흐의 마태 수난곡 중에서 첫 번째 합창곡(Kommt, ihr Töchter, helft mir klagen)입니다. ‘수난곡(passion)’이란, 신약성서에 포함된 네 권의 복음서에 근거한 예수의 수난을 묘사한 음악작품을 가리키는 용어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는 4세기 후반 스페인의 한 수녀가 낭독했던 수난곡이 남아있습니다. 이후 수난곡은 오라토리오와 오페라 등 음악극의 원류 중 하나로 여겨지는 중세 ‘전례극(liturgical drama)’의 모체가 되었고, 종교개혁 이후 17세기부터는 루터교 배경의 수난곡이 다수 작곡되었습니다.

바흐의 “마태 수난곡”은 “마태 복음서(Evangelium Secundum Mattheum)” 26장과 27장에 수록된 예수의 수난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대본은 독일인 작가 헨리치(Christian Friedrich Henrici, 1700-1764)가 ‘까치’를 뜻하는 피칸더(Picander)라는 필명으로 집필했습니다. 정식 제목은 “복음 작가 성 마태에 의한 우리의 주 예수 크리스트의 수난(Passion unseres herrn Jesu Christi nach dem Evangelisten Matthäus)”입니다.

“마태 수난곡”은 전곡 연주에 약 세 시간이 걸리는 대곡으로, 서양에서는 주로 부활절을 앞두고 연주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바흐는 마태 수난곡 이외에도 “요한 수난곡(BWV245, 1724)”, “루카 수난곡(BWV246)”, “마르코 수난곡(BWV247, 1731)”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지만, “루카 수난곡”은 바흐의 작품인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마르코 수난곡은 가사가 적힌 대본만 남아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2016년 5월 9일부터 2018년 5월 25일까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방송된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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