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2.22.

<Puccini, O Mio Babbino Caro>

by yoonshun

푸치니 (Giacomo Puccini, 1858-1924, 이탈리아)

오페라 “잔니 스키키” 中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Gianni Schicchi, O Mio Babbino Caro

(1917-8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푸치니의 단막 희극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에서 주인공 잔니 스키키의 딸 라우레타(Lauretta)가 부르는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입니다. 작가이자 변호사였던 포르차노(Giovacchino Forzano, 1883-1970)가 집필한 대본에 푸치니가 곡을 붙인 이 오페라의 소재는, 중세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의 대표작 “신곡(Comedìa, 神曲, 1308-1320)” 중 ‘지옥편(Inferno)’에 언급되는 인물 “잔니 스키키”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오페라는, 임종을 앞둔 거액의 자산가 부오조(Buoso)의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친인척들 사이의 갈등 과정에, 부오조 가문과 사돈을 맺게 될 잔니 스키키가 개입하면서 전개됩니다.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는 부오조 가문의 청년 리누치오(Rinuccio)와 결혼을 앞둔 스키키의 딸 라우레타가 일련의 시련 속에서도 결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호소하는 아리아입니다. 가사의 비장함과 대비되는 서정적인 선율로, 소프라노 가수들이 애창하는 아리아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미완성으로 남겨진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1926년 작곡가 프란코 알파노(Franco Alfano,1875-1954)가 완성)를 제외하면, 푸치니가 생전에 완성한 마지막 오페라에 해당하는 ‘잔니 스키키’는, 푸치니의 또다른 단막 오페라 “외투(Il tabarro, 1916)”, “수녀 안젤리카(Suor Angelica, 1917)”와 함께 한 무대에서 연속으로 상연할 의도로 창작된 “3부작(Trittico)” 중 한 작품에 속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각각의 작품을 독립적으로 공연하는 사례도 많은 편입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O mio babbino caro,

mi piace, è bello, bello.

Vo'andare in Porta Rossa

a comperar l'anello!

Sì, sì, ci voglio andare!

e se l'amassi indarno,

andrei sul Ponte Vecchio,

ma per buttarmi in Arno!

Mi struggo e mi tormento!

O Dio, vorrei morir!

Babbo, pietà, pietà!

Babbo, pietà, pie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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