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소희 Jun 21. 2020

사랑에 빠지는 것도 일종의 스트레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레오 보만스 엮음

사랑 때문에 울고, 사랑 때문에 아프고, 사랑 때문에 때때로 미쳐 버리기도 하지만

사랑할 수 없게 된다면, 바로 그곳이 지옥이겠지. 

지옥은 사랑할 수 없음을 알게 되는 것 
-도스토옙스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100명이 정의 내려놓은 100가지 다른 색깔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레오 보만스 엮음


명쾌하게 사랑을 설명해주는 과학자들이 특히 좋았다. 

낭만적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코르티솔 수치 증가가 강박장애를 앓는 사람들과 유사하니, 사랑에 빠지는 것도 일종의 스트레스라고 말해주는. 


100개가 넘는 정의. 

그래도 빈 공간이 있는 걸 보면 

사랑은 참... 



낭만적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강박장애를 앓는 환자들과 유사하다는 사실 …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사랑에 빠지는 것도 스트레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도나텔라 마라지티)


친밀감만 있으면 흔히 말하는 호감이다. 열정만 있으면 도취다. 헌신만 있으면 공허한 사랑이다. 친밀감과 열정이 있는데 헌신이 없으면 낭만적 사랑이다. 친밀감과 헌신이 있는데 열정이 없으면 동반자적 사랑이다. 열정과 헌신이 있는데 친밀감이 없으면 어리석은 사랑이다. 친밀감과 열정과 헌신이 모두 있으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랑이다. (로버트 J. 스턴버그)


사람들이 “사랑해”라고 말할 때 그 말에 담긴 의미는 저마다 다르다. 그 의미가 어는 정도 같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우리는 가장 행복할 수 있다. (로버트 J. 스턴버그)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만 놀랍고, 환상적이고, 유일하고, 특별하고, 완벽한 모든 좋은 것의 원천이다. 이것을 투사라고 부른다. 도취는 눈병이며, 가벼운 정신 이상이다. (알퐁스 반스틴베겐) 


파트너를 자주 교체하는 사람들은 새로움과 쾌락을 찾는다기보다는 친밀감을 두려워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벤테 트레엔)


경쟁자를 만났을 때 남성들이 연인에게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은 ‘그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나?’이다. … 여성이 연인에게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은 ‘그녀를 사랑하나?’이다.


지나치게 가까운 상태가 유지되면 서로 숨이 막히게 된다. 지나치게 멀어지면 서로를 잃게 된다. 그 중간 어디쯤을 찾기보다는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 사이에서 알맞은 리듬으로 진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아르망 르큐)


일상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회색 시간이다. 그리고 이런 삶에 강력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 낭만적 만남의 분홍색 시간, 강렬한 감정의 빨간색 시간, 치열한 토론의 파란색 시간, 자신을 완전히 망각하는 보라색 시간, 많을수록 좋은 단순한 만족의 옥색 시간이다. 이 팔레트의 색깔이 다양할수록 우리는 사랑의 색깔 이론을 완성하는 모든 종류의 검은색 시간과 적을수록 좋은 질투의 노란색 시간을 가장 잘 견딜 수 있다.  (빌헬름 슈미트)
매거진의 이전글 용서하지 못하는 오직 한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