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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희 Nov 01. 2020

9년 전 오늘, 매일 글 쓰는 삶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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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오늘. 

2011년 11월 1일 새벽 3시에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일기 같은 걸 끼적인 적은 있었어요. 하지만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에 새벽 3시에 일어나기 시작한 건 정확히 그날부터였습니다. 한 달 만에 첫 단편소설을 탈고했고, 그 후로 매일 새벽에 일어나 소설과 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

 

2020.11.1. 새벽 세 시의 내 모습과 창밖 풍경


(이 날에 얽힌 특별한 이야기는 전에 다른 글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어 생략합니다.) 

https://brunch.co.kr/@yoonsohee0316/57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고 늘 새로운 걸 시도했지만, 그 어떤 것도 끝까지 이어가지는 못했어요. 결정적으로 끈기가 없었던 탓입니다. 평생 이렇게 오랜 시간 (9년이라니!) 한 가지를 지속해본 건 글쓰기가 유일해요. 솔직히 아나운서가 될 때도, MBA를 하거나 경영 컨설턴트가 되었을 때도 글쓰기에 쏟았던 노력과 시간의 10%도 채 투자하지 않았으니까요. 타고난 재능이 없다 보니, 오랜 시간 글을 쓰고 있음에도 열매는 보이지 않고 늘 결핍에 시달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년 동안 매일 새벽에 몸을 일으켜 자판을 두드리는 걸 보면… 

이 일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지금 준비하고 있는 출간이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재능 탓이 가장 크겠지만, SNS의 세계에 뒤떨어져 있던 이유도 있습니다. 

매일 쓰는 일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인스타 팔로우는 확실한 응원이고 격려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misty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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