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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희 Feb 07. 2021

<여백을 채우는 사랑>(여채사)을 소개합니다!

예약 판매 중 기다리는 동안 궁금한 분들을 위해

<여백을 채우는 사랑>(여채사)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 열흘 정도 되었는데요. 책이 지금 인쇄 중인데요. 내일이면 나온다고 해요. 기다림의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는지... 이런 긴 기다림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여채사'가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드려요.



<여백을 채우는 사랑>_교보문고 시/에세이 부문 주간 베스트_5/6 현재


순위에 오른 것도 감사하지만, 류시화 시인과 나태주 시인 사이에 끼어 있다니요. 그것만으로도 황홀할 따름이에요. 그런데 이틀 만에 두 시인과 함께 순위도 올랐네요, 51위로!



<여백을 채우는 사랑> (여채사)_ 교보문고 시/에세이 부문 주간 베스트 51위 (2/8 현재)


아직 물리적인 책이 손에 들어오지 않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 소개 글 올려 드릴게요.

<여백을 채우는 사랑>(여채사)_윤소희


<여백을 채우는 사랑> (여채사) 책 소개


부서지던 마음에 손을 내밀어 준 생각과 글들


KBS 아나운서, Bain & Company 컨설턴트로서 화려한 변신을 해왔던 윤소희 작가가 신작 에세이를 펴냈다. 윤 작가는 KBS 24기 아나운서로 주말 9시 뉴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시카고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 후 Bain & Company의 컨설턴트가 되어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등에서 근무했다. 이번 에세이에서 윤 작가는 방황과 상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사유를 진실성 있는 언어로 담아냈다. 유학시절과 타국에서의 생활 등 작가의 가장 힘들었던 시간 속 삶의 무게와 더불어 그간의 방황과 상처에서 우러나는 작가의 사유들이 아픔을 품고 사는 독자들의 ‘마음의 여백’을 채워주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진다.


여백을 남기고 또 채우는 사랑 그리고 글


도서는 ‘1장: 말과 침묵 사이’, ‘2장: 여백을 채우는 사랑’, ‘3장: 사랑이라는 낡은 말. ‘4장: 잘 닦인 창’, 이렇게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 19 시대, "수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왔고, 누군가는 그 말들을 열심히 퍼 날랐다. 방향을 모르는 산탄처럼, 말 한마디를 쏘면 깨알 같은 탄알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그런가 하면 가까운 누군가와도 말을 섞고 싶지 않아 가만히 지내기도 한다. 작가는 말과 침묵 사이를 머뭇거리며, 채우고 싶은 마음과 비우고 싶은 마음을 더해 문장을 만든다. 맞춤하게 여백을 남기고, 또 때로는 채우는 사랑이 빈틈 많은 우리 자신을 온전히 좋아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작가가 “닳고 낡은 말 대신 쓰려고” 고르고 고른 말들이 독자들의 “마음속에 숨어든 어둠”을 잘 닦아줄 것이다.


몽상가의 작업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이병일 시인(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은 윤 작가를 몽상가로 보았다. 생의 대부분을 타국에서 보낸 작가는 그곳이 어느 곳이든 마음이 머무는 곳을 따라 걸으며 사색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비스듬히 서서 길 위의 풍경과 대화를 시도하기도 하며, 꿈과 현실을 오가며 ‘꿈 일기’를 써가며 내면세계에서 받아 적은 영감들을 글로 풀어내기도 한다. 이 시인은 윤 작가의 산문집에 대해 ‘여백을 채워내는 사랑의 언어들이 돌올하게 부유 중’이라고 평하며 “마음의 끝을 문장 한 줄에 비끄러매는” 그녀의 작업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여성으로, 직장인으로, 방송인으로 그 누구보다 화려한 삶을 살아왔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가치를 깨닫고 문장과 문장 사이를 오가며 치열한 고민해 온 그녀의 이야기는, 우울이 만연한 이 시대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 2021.02.10 출간, 168쪽, 11,500원, 행복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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