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 주는 작가 윤소희 인스타 라방#3
‘책 읽어 주는 작가 윤소희’ 매주 토요일 9PM (한국시간)에 책 소개 라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납작해지지 않으려면 소설!]이라는 제목으로 두 권의 소설을 소개했어요.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 샤니 보얀주
<니클의 소년들> - 콜슨 화이트헤드
사실 몸도 마음도 안 좋은 한 주였어요. 그럴 때 저는 소설을 주로 읽는데요. 사실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소설들은 아니었어요.
만 18세에 징집되어 가는 만 18세의 이스라엘 소녀들이 겪는 부조리.
우리나라 형제복지원을 연상시키는 '니클'이라는 감화원에 억울하게 들어가는 똑똑한 흑인 소년 엘우드.
무거운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는 건 가볍고 유쾌한 소설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 반대였던 것 같아요. 낯설고 힘겨운 상황 속에서 한 줌 빛을 붙드는 인물을, 자신의 존엄을 꿋꿋하게 지키는 누군가를 발견할 때 세상은 살아볼 만하다고 느끼고 힘을 얻기도 하니까요.
이 두 소설에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궁금하면 인스타: mistydio 라방 녹화 영상을 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tv/CMXApE_lFEt/?igshid=1e77z3frbzkzn
https://www.instagram.com/tv/CMW_Y3xlX7b/?igshid=7qqj1hlzamnq
(중국에서는 인스타 접속이 자유롭지 않아 방송 중 끊김이 있었어요. 양해해 주세요.)
우리의 삶이 납작해지지 않으려면, 소설을 읽으며 다양한 상황에 처한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간접 경험해 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오늘 소설 한 편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