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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희 Mar 17. 2021

자신에게 물어봐 주세요.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 - 신민경

“자신에게 물어봐 주세요. 

뭘 좋아하고, 뭘 잘하고, 뭘 하고 싶은지. 
그리고 거기에 돈과 시관과 에너지를 쓰세요. 
저는 그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나를 사랑하지 않은 오랜 시간을 
후회하고 있어요.” 

-신민경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 중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 - 신민경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이 절대 아무 말이나 허투루 할 리 없다. 

고르고 고르고 또 고른 말을 남겼을 것이기에, 더욱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와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에 이어 신민경의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까지… 

‘죽음’을 가까이서 들여다보게 하는 책들이 주는 감동은 역시 묵직하다. 


언젠가 삶이 3개월 남았을 때, 3년 남았을 때, 30년 남았을 때로 나누어 삶의 우선순위를 적어 본 적 있다. 

당연히 내 삶이 얼마나 남았는지에 대한 가정에 따라 삶의 우선순위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는 진짜 내 삶이 얼마 남았는지 알지 못한다. 

30년 남았을 때를 가정한 우선순위로 살다가 3개월 뒤에 떠나게 된다면? 

신민경 작가가 우리에게 외치고 있는 것처럼, 언제 떠나도 후회가 되지 않도록 내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신민경 작가가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며, 이 책의 인세를 부모님께 남긴다고 한 부분에서 마음이 저릿했다.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기 전에 그것이 얼마나 미미한지 알기에 더욱 아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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