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큰일이 닥치니 마음이 덤덤해진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고 혼자서 시뮬레이션을 많이 돌려보기도 했다.
일사천리로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을 정리하고 다음 스텝을 생각한다.
긍정 회로도 돌리고 부정 회로도 돌려본다.
인생은 언제나 알 수가 없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것 외에는 나에게 선택지란 없다.
딱히 별다를 것이 없을 것도 같고 많은 변화가 있을 것도 같다.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올 나의 미래를 맞이해야겠다.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단단해진 나를 발견한다.
다 별일 아니다. 나에게 내가 토닥거려 본다.
이제는 누군가에게 넋두리를 늘어놓지 않고 나 혼자 나를 위로하고 다정하게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말해본들 절대 이해받을 수도 없고
누군가는 나의 이 고민이 배부른 자의 푸념이라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독과 외로움은 오롯이 나 혼자 짊어지고 가야 한다.
그것이 어른이고 진정 타인으로부터 독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나는 또 나의 인생 발걸음을 내디딘다.
또 다른 나의 서사가 시작된다.
나중에 지금의 이야기를 먼 훗날 안줏거리로 이야기해 보련다.
#덤덤#변화#독립#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