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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든

by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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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휴대전화로 대부분의 일을 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음악을 듣고,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

사진도 찍고 노래방 앱으로 노래도 부르고 동영상도 찍는다.

사진을 편집하고 동영상도 편집한다.

뉴스를 검색하고 부동산 매물을 검색하고 정리한 자료를 휴대전화 메모 앱에 저장한다.

사진, 자료, 문서 등이 모두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다 보니 어디서든지 수정하고 검색할 수 있다.

찾다 궁금하면 관련 법도 조회하고 대법원 사이트에 들어가서 판결문도 조회해서 본다.

등기부등본도 떼어서 권리관계도 찾아본다.

24시간 항상 내 옆에 있는 것이 휴대전화다.

그래서 나는 휴대전화에 내가 하는 모든 활동을 최적화를 시켜놓았다.

사실 타이핑도 이제 모바일이 더 빠르다.

휴대전화 하나와 블루투스 이어폰만 있으면 난 뭐든 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어디에 있던 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가끔 배터리가 줄어들면 숨이 막혀오는 공포를 느낀다.

세상과 단절되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완전히 충전된 보조배터리를 가지면 편안하게 입고 홀가분하게 어디든 떠날 수 있다.

뭔가 굉장히 심플해진 기분이다.

#휴대전화#최적화#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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