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여름이다.
낮 기온도 30도를 넘어간다.
사실 난 더위를 잘 타지 않아서 여름이 그렇게 힘들지 않다.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이 싫다.
예쁜 여름 원피스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 옷들 입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얼마 전에 옷장 정리해서 옷걸이에 걸린 옷들을 보니 여름이 기대된다.
엄마는 늘 나에게 돈 벌어서 옷만 샀냐고 구박이다.
사실 맞는 말이다. 난 돈 벌어서 거의 옷만 산 것 같다.
엄마는 나의 옷들을 보면 다 구질구질하고 별로라고 한다.
제대로 된 것 사라고 하지만 난 싸구려라도 내 옷들이 이쁘다.
난 살아있는 동안 최대한 이쁘게 하고 있고 싶다.
난 집에 있어도 아무렇게나 있지 않다.
구질구질한 내가 싫다.
요즘 최화정 유튜브 자주 보는데…
좋은 것 예쁜 것 좋아하는 모습에 나랑 비슷하다는 생각 많이 했다.
요즘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 먹고 잘 자려고 노력하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보려 한다.
행복이 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니 작은 것 하나하나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난 살아있고 이렇게 맛난 것도 먹고 예쁜 옷도 입고 있으니 다 된 것이다.
난 다 가졌다.
#만족#여름#원피스#최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