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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 Jan 06. 2021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삶에 대한 태도가 삶이 방향을 변화시킨다.

난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고 궁극적으로 행복하고 싶다.

부인할 수 없게도 난 욕심이 많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이상도 저만치 있다.

난 늘 내가 운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신은 내가 늘 수십 번의 도전 끝에 거의 포기하려 할 때쯤 소원을 들어 주시곤 했다.

기독교 신자지만 교회에 가지 않는다.

가끔 너무 힘들면 가곤 하지만 그때마다 신과 싸우고 온다.

난 너에게 그런 능력을 주었다. 사랑으로 모든 것을 품어라.

이런 맥빠지는 응답을 듣기 때문이다.

우연히 찾아오는 절대 운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쩔 수가 없지만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운은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였다.

생각해 보니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신입시절 나는 커피나 음료 등 탕비실 비품을 담당했었다.

원래 청소하고 정리 정돈하는 것을 좋아하던 나는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서 쓸고 닦곤 했다.

컵라면도 사다 두고 사람들에게 먹고 싶은 차나 음료를 간식 등을 물어보고 사다 뒀다.

그리고 생수통도 내가 직접 갈고 a4용지나 볼펜 등등 다른 사무비품도 정리 정돈했다.

무거운 물건 드는 일도 남자 직원 도움 없이 혼자 했다.

사실 그때 내가 여자 엔지니어라 간부들을 비롯 동료 직원들이

나를 싫어했었고 주요업무에도 배제되었기에 그거라도 열심히 하자는 심정이었다.

어떻게 보면 잡무이고 보잘것없는 일이었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동료들이 처음 겪는 여직원에 대한 경계심이 어느 정도 풀렸다.

그리고 여자라서 안 맡기려던 업무를 나에게 주셨는데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 특히나 생수통 가는 모습에 결정하셨다고 하셨다.

사실 그때 회사 생활하면서 제일 힘들 시기였다.

부푼 마음으로 입사했는데 여직원이라서 싫다는 말과

주요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잡무만 떠안게 되었을 때

사실 집에서 많이 울기도 하고 절망해도 했었다.

대학교 때까지는 남자, 여자 차별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회의 벽을 너무나도 컸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래도 운을 내 쪽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고 나는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할 것이다.

이렇게 나에게도 운이 밀려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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