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세상을 뜨겁게 달군 최순실!
그녀가 옥중 회고록을 냈다.
읽는 내내 그녀는 jtbc에서 보도한 태블릿pc가 자신의 것이 아니고
자신은 태블릿pc를 쓸 줄도 모른다고 항변했다.
고영태와 반대파의 짜놓은 덫에 걸려들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읽는 동안 사실 그 정도 큰일을 할 정도의 능력자라면
그런 사람이 쓴 회고록 치고는 미안하지만 수준이 낮았다.
읽는 내내 이 정도 필력의 사람이 그런 일을 했을까? 하는 의문만 들었다.
논리정연한 이유를 들어 그럴싸하게 늘어놓은 변명이라기에는 엉성하다.
그러다 보니 사실 태블릿pc를 다룰 줄 모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든다.
그녀 말대로 누군가의 조작된 계획하에 여론몰이 당한 것이라면....
촛불집회에 나간 나는 선동에 빠진 우매한 민중이었던 것일까?
진실은 알 수 없다.
역사의 한 중앙에 서 있는 나로서는...
100년 후에 이 사건은 역사에 어떻게 평가될까?
진짜 그녀의 말이 진실이라면...
갑자기 모든 것이 무섭고 두려워진다.
무엇이 진실일까? 양극단의 주장이 오가고 나는 거기서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다.
난 그러기에 참 어리석은 인간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