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 작사가가 신간 책을 냈다.
나는 김이나 작사가가 이전에 낸 책을 다 구매했고 다 읽었다.
김이나 작사가 저자 사인회도 간 적이 있다.
별이 빛나는 밤에도 듣고 나오는 프로로 자주 본다.
그녀의 입담과 마인드 그리고 작사한 노래도 좋아한다.
아시는 분이 책 선물하신다길래 이북이 없어서 책 선물로 받았다.
일단 여백이 너무 많아서 놀랬고 그리고 글들이 너무 짧아서 놀랐다.
팬심으로 절반가량 읽었으나 더 이상 읽을 수가 없었다.
팬심으로도 극복하기 힘들었다.
김이나 작사가가 유명하니 출판사에서 책 한 권 내자고 해서 낸 책 같았다.
앤디 워홀이 말한 명언 ‘일단 유명해져라! 그렇다면 똥을 싸도 박수를 쳐줄 것이다!’ 이 말이 생각났다.
한편으로 안도도 되었다.
사람이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구나!
작사는 잘 할지 모르지만 에세이는 별로 못 쓰는 구나 하고 말이다.
아마 난 다음에 김이나 작사가가 책을 내면 또 살 것 같다.
그 사이 글 실력이 늘 수도 있지 않는가?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더 그런가?
읽으면서 글의 형편 없음에 마음이 아파지고 책의 놀라운 가격에 비해
나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않음에 어찌 생각해야 하나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내가 써도 더 잘 쓸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래저래 복잡하다. 생각이…
전체적으로 대충 썼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었다.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비판이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아닌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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