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by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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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과외 면접(?) 보러 갔다.

중3 여자아이였다.

작았지만 왠지 강단 있어 보였다.

이야기하다가 꿈을 물어보자 자긴 꿈이 없다고 했다.

꿈이 없을 수도 있다.

한때 웹툰 작가가 꿈이었는데 접었다고 한다.

내가 이유를 물어보자 너무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내가 그 말을 듣고 다른 것도 쉬운 것은 없다며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만약 유명 웹툰 작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 어려울 수 있지만

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고 누가 나의 웹툰을 보고 재미있어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거라고 이야기해줬다.

이 이야기는 라미란 배우가 한 말이다.

나의 애청 프로 ‘송은이 김숙 비밀 보장’에서 10년째 배우 지망생의 사연이 나왔다.

생계를 이어가면서 배우 꿈을 가지고 사는 분 이야기를 듣고 라미란 배우를 전화연결해서 물어봤다.

라미란 배우도 오랜 무명끝에 요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꿈이 스타이고 유명해지는 것이라면 다르지만 연기가 하고 싶은 거면 계속하라는 취지였다.

사실 나도 유명해지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지만 세상사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생각해 보면 내가 궁극적으로 글을 쓰거나 돈을 벌려고 하는 이유를 따지고 보면

글로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이유이고 돈을 벌려고 하는 이유도

좋은 곳을 가고 좋은 곳에 살로 좀 더 풍족하게 살고 싶은 이유이다.

유명하지 않아도 나의 글로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음에 만족하고

아직 많이는 아니지만 부모님 건사하고 나 하나 어느 정도 살 정도는 되니

그리 모자란 것은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죽을 때까지 나는 글을 쓰고 호기심으로 이것저것하고 살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니 조금은 초조한 마음이 줄어들었다.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말이다.

난 끝까지 도전하는 선택을 하겠다.

실패해도 또 하고 실패해도 또 하고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또 다음에…

난 그럴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나이다.

#꿈#웹툰작가#포기#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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