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학원에서 만난 분 전세 살고 계셨는데
집이 경매로 넘어가서 그 집을 낙찰받으셨다.
그 뒤 공부해서 얼마 전에는 집주인을 만난 모양이었다.
숨어 다녀서 민증도 말소시키고 별의별 짓을 다 했는데 겨우 찾은 모양이었다.
주고받은 문자 보내주셨다.
집주인이 자기라면 용서 못했을 거라는 내용이 있었다.
용서라는 부분에서 생각해 보면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있다.
전에 프로파일러 수업 들었을 때 미국 연쇄살인범이 있었는데
그 살인범에게 자식을 잃은 사람이 ‘나는 당신을 용서했어요!’라는 말을 하자
그 살인범이 울기 시작했다고 한다.
난 사실 그리 착한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안 좋은 짓(?)을 한 사람을 쉽게 용서하지 못한다.
가끔 천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밀양이라는 영화 봤을 때 그 살인범이
하나님이 자신을 용서했다고 할 때 끊어 오르는 분노를 나는 느꼈다.
내가 크리스천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지점이었다.
이번 주에 만나서 그간 있었던 이야기 들을 예정이다.
나는 인간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난 내 재산을 떼어먹은 인간을 용서할 수 있을까?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난 먼저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애쓰며 살아왔다.
가끔 인간이 혐오스럽기도 하고 가엽기도 하고 그렇다.
인간은 복잡하고 어려운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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