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타인을 잘 이해하기 어렵다.
직접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의 감정, 느낌이나 생각 등을 알 수 없다.
바로 옆에 있다면 그나마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뿐이다.
남자, 여자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연애를 하고 남초 집단에 속해 있으면서 남자를 잘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다.
한 번은 내가 남자친구가 화장실에서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보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남자친구는 앉아서 남자의 소중이(?)를 누르고 있었다.
내가 왜 그렇게 하냐고 물어보자 안 그러면서 소변이 변기 밖으로 튄다고 했다.
그러고 있는 모습이 좀 웃기기도 하고 처음 보는 광경(?)이라 신기했다.
내가 그럼 다른 남자들도 다 그러냐고 그러자 남자친구는 아마도 그럴 거라고 했다.
남자들이 변기에 앉아있는 모습이 상상되면서 웃음이 나오려고 했다.
변기가 남자들한테 그리 편한 존재는 아니구나 싶었다.
아마 그 장면을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전에 내가 실수로 나의 생리혈을 남자친구가 본 적이 있었다.
남자친구는 그것을 처음 본 모양이었다.
생리 때마다 힘들지 않냐며 나에게 걱정을 했다.
그렇게 많은 피가 많이 나는지 몰랐다며 내가 괜찮다고 했지만
몸에 좋은 것 먹어야 된다며 고기를 사주곤 했다.
서로 솔직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세상은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우리는 이해하고 이해받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100%는 그러기 어렵겠지만 섣불리 판단하고 결정짓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쉽게 배부른 소리라고 단정 짓지 말자!
다 각자 고민과 고충이 있을 것이다.
#이해#사람#남자#여자#화장실#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