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세상 모든 일은 내 마음대로 안되지만 내 몸만은 내 마음대로 된다고 했다.
참 멋진 말이다.
그리고 알몸의 나의 몸을 봤을 때 마음에 드냐고 물어봤다.
난 나의 알몸의 몸이 마음에 든다.
요즘 똥배가 나와서 좀 고민이긴 해도 난 내 몸이 좋다.
난 매일 나의 알몸을 관찰해서 어디 이상은 없는지 늘 체크를 한다.
그리고 살은 얼마나 쪘는지 눈바디로 꼼꼼히 본다.
아직까지 난 내 몸이 마음에 들고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레깅스를 입고 운동하러 나가기도 한다.
레깅스를 입으면 나의 바다라인이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나쁘지 않다.
요즘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엉덩이이다.
6년 넘게 매일 만보걷기를 했더니 탱글탱글 힙업이 되어있다.
전체적으로 탄력 있고 라인이 살아있어 난 내 몸이 좋다.
몸은 참 정직하다.
먹고 마시고 내가 움직이는 대로 만들어진다.
몸도 매일 보지만 난 볼일도 보고 나의 변도 유심히 본다.
진짜 먹은 대로 나온다.
정크푸드나 몸에 안 좋은 것을 먹고 나면 악취도 심하고 변색도 탁하다.
하지만 좋은 음식을 먹고 나면 황금색에 모양도 예쁘고 냄새도 거의 안 난다.
가끔 너무 예쁜 나의 변을 보면 사진을 찍어야 되나?
고민될 때도 있다.
난 나의 변도 사랑해 마지않는다.
매일 나는 나를 관찰한다.
난 나의 외모도 마음에 든다.
매일 나를 사랑하면서 살아가겠다.
내가 나를 제일 잘 알고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
#거울#몸#변#관찰